친박 vs. 비박 세대결..주도권 경쟁 본격화

이만수 입력 2016. 2. 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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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박계와 최경환 의원이 주축이 된 친박계의 세 대결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갈등 양상은 총선 이후 당권과 대권을 노린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란 분석이 높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읽고 있다는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은 연일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이른바 '진박 후보' 개소식 정치를 통해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을 정조준하며, 물갈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지난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대구·경북 의원들 뭐했느냐 이거에요.]

비박계도 밀리지만은 않았습니다.

휴일 저녁 대규모 만찬 회동을 이어가며 세를 과시했고, 김무성 대표는 '살아 돌아오라'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지난달 31일) : (김무성 대표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뛰어서 지역에서 신망을 받고 인정을 받아서 반드시 살아오기를 바란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고조되고 있는 여권내 계파 갈등은 차기 당권과 대권을 노린 전초전이란 시각이 높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정치 생명까지 내건 상향식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면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대권 준비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달 27일) : 공천권이 당의 소수의 권력자에 의해서 밀실에서 좌지우지됐던 것을 아마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반면 총선 이후 당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친박계는 김무성 대표를 향한 공세도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지난달 28일) : 김무성 대표의 다음 대권을 위해 완장 찬 사람들이 매일 별의별 짓 다 하고 있지 않소!]

새누리당 내에서 비박계와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각각 50여 명씩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선 이후 당권과 대권을 노린 계파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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