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와해·궤멸' 대북강경발언에..더민주 "흡수통일론 아냐"

정진용 2016. 2. 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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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연일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9일 이종걸 원내대표, 김병관·변재일·이용섭·표창원 비대위원, 윤후덕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등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육군 9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이 국방태세를 튼튼히 유지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 경제가 더 도약적으로 발전하면 언젠가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공산체제의 무너지는 과정을 봤을 적에 이렇게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 지난 7일에도 "국민 삶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핵을 개발해도 결국 와해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철저히 갖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안보에 취약하다는 이미지에서 확실히 탈피해 중도층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와해'나 '궤멸' 등의 표현에 대해서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에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표현에 대해 북한 붕괴를 전제로 하는 흡수통일론을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당은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배제·화해협력 추진 3대 원칙에서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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