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올해 지중해 건너다 사망한 난민수 409명"
최희정 2016. 2. 9. 23:55
【제네바=AP/뉴시스】최희정 기자 = 국제이주기구(IOM)가 올해 첫 6주 간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난민들이 409명에 달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OM은 지난 1월1일 이후 해상 경로를 통해 유럽에 도착한 난민수는 7만6000명이며, 하루에 2000명씩 유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4분의 3 이상이 지중해 동쪽 경로인 터키와 그리스를 통해 들어왔다. 보통 이 경로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지중해 (중앙)노선보다도 사망자 수가 훨씬 적었던 노선이다.
IOM의 9일 성명은 터키 해안 경비대가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에드레미트 앞바다에서 침몰한 후 27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당시 이 선박은 터키 정부의 단속을 피해 레스보스 섬으로 가는 새로운 경로를 택했으나 파도가 심하게 일면서 출발 직후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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