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햄프셔 선택> 샌더스·트럼프 막판 여론조사서 10∼20%p 우위

2016. 2. 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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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열세 인정속 격차 좁히기 주력..공화당 2위 자리 각축 '혼전'

힐러리 열세 인정속 격차 좁히기 주력…공화당 2위 자리 각축 '혼전'

(맨체스터<美 뉴햄프셔주>=연합뉴스) 노효동 김세진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전 시작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나온 막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흐름이 실제 경선결과로 이어진다면 양당 모두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기록한 후보들이 나란히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미국 언론이 이날 오전 발표한 막판 여론조사 결과들을 취합해보면 민주당의 샌더스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최소 두자릿수 이상인 10∼20%포인트대의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승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열세를 인정하면서 샌더스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공화당에서는 마르코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 젭 부시, 존 케이식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이며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마이너 주류 후보로 치부됐던 부시와 케이식이 막판 선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케이식은 이날 자정 가장 먼저 투표에 들어간 북부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NN 방송과 지역방송인 WMUR이 뉴햄프셔 대학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8일 오전까지 실시한 일일 추적 여론조사(민주당 362명, 공화 363명)에 따르면, 민주당의 샌더스는 61%의 지지를 얻어 35%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을 무려 26%포인트 앞섰다.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서서히 좁혀지던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샌더스의 우위가 굳혀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31%를 기록해 2위인 루비오(17%)를 14%포인트의 격차로 따돌렸다. 아이오와 코커스 승자인 크루즈는 루비오보다 3% 포인트 뒤지는 14%를 기록했고 이어 존 케이식(10%), 젭 부시(7%)이 뒤를 따랐다.

에머슨 대학교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민주당 686명, 공화당 783명 유권자 대상)에서는 민주당의 샌더스가 54%를 얻어 42%를 기록한 클린턴을 12%포인트 앞섰다. 특히 18세에서 35세 사이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무려 4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가 31%를 기록한데 이어 부시가 16%를 얻어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케이식이 13%로 3위를 차지했고 당초 2위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던 루비오는 12%로 전락했고, 크루즈는 11%에 불과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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