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쌍문동 태티서, 입담도 매력도 터졌다[종합]

입력 2016. 2. 9. 21:25 수정 2016. 2.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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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미모의 쌍문동 태티서 이일화와 라미란, 김선영은 입담도 최고였다. 

'응팔'의 이일화와 라미란, 김선영은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류준열과 이동휘에게는 거침없는 독설을 날리면서 또 소녀 같은 매력이 넘쳤다. 

이날 류준열과 이동휘는 라미란과 김선영, 이일화를 만났다. 이들은 '응답하라 1988'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라미란은 류준열에게 "너는 이제 거품 빠지면 끝나고"라고 덧붙였다. 

특히 라미란은 수영선수 출신이라는 류준열에게 "그런데 소지섭 씨도 수영선수 출신이고 너도 그런데 왜 이렇게 달라"라고 말하면서, "얼굴 찌그러지니까 크게 웃지 말고 스타병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본격적인 촬영이 진행되면서 라미란은 "원래는 동반 광고 촬영이 목표였다. 이영자 언니가 전화해서 우리 셋이 같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은 "화장품 광고 한 번 하죠?"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욕심이다. 갱년기 광고 어떠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일화와 라미란, 김선영 세 배우들은 '응팔' 속 서로의 명장면도 꼽아줬다. 김선영은 이일화의 명장면에 대해 데모 때문에 경찰에 잡힐 위기에 처한 보라와의 장면을, 라미란은 김선영과 '아파트'를 부르면서 막춤을 추던 장면을 꼽았다. 

또 라미란의 명장면에 대해서는 정환(류준열 분)에게 여권 속 영문이름을 알려주면서 "엄마가 영어를 몰라.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라미란은 이 장면에 대해 "민망한 웃음이라고 하는데 어떤 건지 모르겠더라. 선영이를 따라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일화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라미란의 막춤 장면을 뽑았다. 

라미란이 꼽은 명장면은 1화 중, 선우(고경표 분)의 방에서 담배를 발견하고 면도하다가 다친 아들을 보면서 홀어머니의 아픔을 표현한 신. 라미란은 "그 장면이 너무 압권이었다. 자연스럽고"라고 말했다. 또 이일화는 김선영의 명장면으로 "눈물신을 연기하는 배우들 중에 선영이 같이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또 이영자는 "1회부터 19금 나오는데 기절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은 "방송에 안 나가 건 더 센 거 더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은 "지문에 써 있다. 고구마를 들며 이런 게 다 대본에 있다. 내 애드리브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더라. 다 대본에 써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라미란은 이일화는 몰랐을 것 같다는 말에 "기분나빠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라미란은 김선영을 지목하며 "욕망이 제일 세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가족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일화는 딸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발레할 때 보통 엄마들이 김연아 선수처럼 엄마가 매니저다. 그런데 나는 내 일하느라 할머니가 봐줬다. 아이가 엄마 때문에 따돌림 당하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일화는 "그리고 또 엄마가 연예인이니까 나서지도 못한다. 연기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많이 구박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영은 영화감독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고, 라미란도 남편과 아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미란의 솔직한 입담과 김선영의 재치, 이일화의 소녀스러움이 묻어나면서 '응팔'의 정봉이, 덕선이, 선우 엄마가 아닌 세 여배우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라미란은 "시청자들도 아쉬움이 크겠지만 우리도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택시'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이일화와 라미란, 김선영이 출연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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