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공포'에도 삼바 열기 '후끈'

김선희 입력 2016. 2.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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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지구촌 최대 축제 브라질 리우 카니발이 시작됐는데요.

지카 바이러스 공포 속에서도 브라질 전역이 삼바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 축제를 즐기려는 임신부와 아이들도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몸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지구촌 최대 향연 브라질 카니발을 맞아 수천 명의 비틀즈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브라질 카니발 참가자 : 리우 카니발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카니발은 리우의 정신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신나게 즐기고 있어요.]

[브라질 카니발 참가자 : 비틀즈 팬이에요. 영어 가사를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냥 춤추고 뛰고 그러는 게 좋아요.]

공원 광장도 다양한 축제 복장을 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곳곳에서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 임신부들도 눈에 띕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공포도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꺾진 못했습니다.

[브라질 임신부 : 집에서도 밖에서도 항상 모기 퇴치제 바르고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려고 노력해요.]

브라질 정부는 카니발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최악의 사태가 올 수 있다며 '키스 금지령'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거리에 보건 인력을 파견하고 카니발 참가자들에겐 모기퇴치제를 바르고 긴 옷을 입도록 당부했습니다.

모기뿐 아니라 수혈이나 성관계를 통해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의회에 긴급 자금 18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천5백여억 원을 편성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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