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서·임수정·이다현, 설날 장사씨름대회 우승

이상필 2016. 2.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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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_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_ 여자부 매화장사(60kg이하) 양윤서(콜핑), 국화장사(70kg이하) 임수정(콜핑), 무궁화장사(80kg이하)에 오른 이다현(구례군청반달곰) /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9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각 체급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매화급(60kg이하) 양윤서(콜핑), 국화급(70kg이하) 임수정(콜핑), 무궁화급(80kg이하) 이다현(구례군청)이 우승했다.

양윤서와 임수정은 지난해 설날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무궁화급 우승자 이다현은 지난해 이 대회 2위의 아픔을 뒤로하고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양윤서와 임수정이 속한 콜핑은 3체급 중 2체급을 석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매화급 양윤서였다. 준결승전에서 강원영(경상남도)을 제압한 양윤서는 결승전에서 라이벌 이연우(구례군청)와 맞붙었다. 양윤서는 지난해 이연우와 결승전에서만 3번 맞붙어 3번 모두 승리했었다.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양윤서는 결승전 시작과 함께 이연우를 밀어 붙었고, 이연우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2-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양윤서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같은 팀 임수정이었다. 이미 씨름판의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임수정은 순조롭게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같은 팀 김다혜와 맞붙은 임수정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김다혜를 2-0으로 제압했다.

마지막은 이다현이 장식했다. 이다현은 결승전에서 같은 팀이자 라이벌 조현주와 맞붙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조현주가 우승을, 이다현이 2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은 달랐다. 이다현은 그때 당한 패배를 설욕이나 하듯 결승전 시작과 함께 배지기로 조현주를 눕혔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승리해 2-0으로 우승했다.

▶ '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경기결과
매화급(60kg이하)
장사 양윤서(콜핑)
2위 이연우(구례군청)
3위 강원영(경상남도), 김미리(경남하동군)

국화급(70kg이하)
장사 임수정(콜핑)
2위 김다혜(구례군청)
3위 서 현(경기도), 이진선(대구미래대)

무궁화급(80kg이하)
장사 이다현(구례군청)
2위 조현주(구례군청)
3위 송송화(경상남도), 박미경(경기도)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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