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북핵 대화 재개 필요.. 어부지리 경계해야"

김진 기자 2016. 2.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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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북한의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면서 '어부지리(漁夫之利)'를 노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신화통신은 8일자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 요소의 증가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부정적인 영향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냉정과 자제가 우선돼야 한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추가 제재를 받을 수 있고,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통신은 일본은 꼼수를 부릴 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며 한미일 3국 간 군사 동맹이 더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은 북한과 미국의 태도, 그리고 실용적인 향후 계획들을 문제 해결의 열쇠로 꼽으면서 "모든 주체들은 협상 재개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법을 생각해야만 한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이득을 취하는 '어부지리'를 노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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