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라 39점' 도로공사, IBK 13연승 저지(종합)

2016. 2.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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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13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3연승했다.

도로공사는 9일 화성경기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2, 23-25, 25-17, 25-17)로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얻은 4위 도로공사는 12승 13패, 승점 36점이 됐다.

양 팀은 2세트까지 한 세트씩 나눠 가졌다. 1세트는 초반 크게 앞서던 도로공사는 18-18로 추격당했지만 시크라의 백어택과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연속 2득점했고, 이후 리드를 지켜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 열세를 극복해 나간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의 백어택 후 시크라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2점을 얻어 23-23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유희옥의 블로킹과 맥마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6-5에서 시크라의 공격력을 활용해 무려 5연속 득점하며 11-5로 달아났고, 25-17로 손쉽게 세트를 끝냈다. 흐름은 다시 도로공사로 넘어왔다.

도로공사는 5세트까지 가지 않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10-9 상황에 시크라의 시간차 공격에 적중하고 맥마혼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간 뒤 다시 시크라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13-9가 됐고, IBK기업은행은 끝까지 이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도로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 시크라가 3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집중시켰다. 이외에 베테랑 정대영이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3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반면 김희진이 결장한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연승이 12경기에서 끊겼다. 13연승에 실패한 선두 IBK기업은행은 18승 7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3-0으로 제압하며 1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63점이 된 현대캐피탈은 선두 OK저축은행과의 승점 격차를 2점으로 줄이며 선두도 노릴 수 있게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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