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균 30점 KCC를 1위로 이끈 에밋 파워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입력 2016. 2.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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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안드레 에밋 (사진 제공/KBL)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개막한 이래 1위 자리는 고양 오리온 혹은 울산 모비스의 전유물과도 같았다. 그 틀이 깨졌다. 안드레 에밋을 앞세운 전주 KCC가 정규리그 막판 1위 자리로 올라섰다.

KCC는 9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5-80로 승리해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고 더불어 최근 20경기에서 16승4패를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KCC는 32승18패를 기록해 이날 부산 케이티에 72-80으로 패한 울산 모비스(31승18패)를 반 경기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KCC의 선두 등극의 일등공신은 안드레 에밋이다.

안드레 에밋은 KCC가 16승을 챙긴 최근 20경기에서 평균 30.6점, 7.0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52.4%로 높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29점 13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10점을 몰아넣었다.

안드레 에밋은 자타가 공인하는 올 시즌 KBL 최고의 해결사다. 이날 경기에서도 LG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7점 차로 추격한 종료 1분18초 전, 귀중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에밋의 올 시즌 전체 득점 중 약 28%가 4쿼터에 나왔다.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쿼터에 에밋의 득점이 집중됐다. 에밋의 4쿼터 평균 득점은 7.5점으로 리그 1위다. 화려한 기술과 공중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밸런스를 고루 겸비한 리그 정상급 해결사다.

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이 있어 든든하다. 해결사 능력 때문에 1라운드에서 뽑은 것이다. 에밋과 같은 해결사가 있다는 것은 감독으로서는 복이다. 접전 상황에서는 나와 선수들이 절대 안 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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