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 매체 "류현진, 다저스 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LA 다저스 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재활 중인 류현진(29)을 꼽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밝혔다.
2013년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시즌 연속 14승을 수확하는 등 3선발로 입지를 공고히 했으나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그는 작년 6월 식단 조절을 동반한 사이클, 러닝을 시작한 뒤 그해 10월7일 첫 캐치볼을 했다. 이후 지난해 11월14일 귀국해 약 두달 동안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이 기간 중 재활 과정을 중간 점검하기 위해 한 차례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잘 준비한다면 시범경기 합류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라며 "현재까지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지만 속단해서는 안 된다. 어깨 관절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여러 변수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저스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100% 올라올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만약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회복해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알렉스 우드의 보직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봤다.
다저스에는 '믿는 에이스 '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스콧 카즈미어, 브렛 앤더슨,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등의 선발진이 있다.
하지만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돌아올 경우 우드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 불펜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J.P.하웰과 루이스 아빌란 등 좋은 왼손 불펜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좌완 우드를 불펜에 둘 이유는 없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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