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솔지가 음악예능에서 유독 강한 이유?

입력 2016. 2. 9. 15:52 수정 2016. 2.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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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8일 방송된 설 특집 MBC ‘듀엣가요제‘는 다른 팀들의 무대도 좋았지만, 우승팀인 솔지-두진수 팀은 “듀엣이란 이런 것이다”고 보여주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이승철의 발라드곡 ‘서쪽하늘’을 환상의 하모니로 열창해 477점을 얻으며 ‘미친 듀엣’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나고 포옹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우승을 확인하고 거듭 포옹하는 장면도 멋있었다. 패널들이 “얘네들 뭐 있어”라고 놀렸지만, 조금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

EXID 솔지는 ‘복면가왕‘이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을 때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음악예능에 편견 제거라는 새로운 컨셉이 가미된 ‘복면가왕’은 첫 신호탄으로 노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아이돌 걸그룹 멤버의 재발견이 이뤄져 프로그램의 색깔이 분명해지면서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니 정규편성 되게 하는 데 기여한 솔지의 지분이 꽤 되는셈이다.

‘듀엣가요제‘에도 솔지의 지분은 적지 않다. 솔지는 훈남음악선생 두진수와 동갑임을 알고 바로 반말 하는 친구 사이로 만들었다. 그리고 좋은 ‘케미’를 선보였다. 노래를 부르고 기쁜 나머지 파트너와 포옹하는 이런 솔직한 솔지의 모습은 PD 입장에서는 “다음에도 계속 출연시키고 싶은 가수”로 남아있을 것이다.

솔지는 ‘마리텔‘에서 모르모트 PD의 배를 만져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은 노래를 가르쳐주기 위한 열정만으로 한 행위였기에 솔지의 음악교실은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솔지는 음악예능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그 실력의 첫번째는 가창력일 것이다. 하지만 가창력만은 아니다. 솔지는 예능감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파트너와 자연스러운 관계를 만드는 케미, 진정성 등이 더해졌다. 이런 게 시청자를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한다.

한편, 작년 추석에 이어 이번 설 특집으로 방송된 ‘듀엣가요제’는 실력파 일반인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이 흥미롭다는 평을 받았다. 작년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우승자 마마무 휘인, 4차원 로커 정준영, 에이핑크 메인보컬 정은지, 록발라더 버즈의 민경훈, 대세 힙합 아이돌 지코, EXID 솔지, 트로트 여신 홍진영까지 총 7명의 가수가 무대를 펼쳤다. 시청률은 11.2%(TNmS 수도권 기준)로 높게나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발라더 성시경과 입담으로 사랑받는 개그맨 유세윤이 MC를 맡으며 환상 입담을 펼쳤다. 특히 성시경의 적재적소에 꽂아넣는 센스 있는 애드립은 여러 차례시청자를 재미있게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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