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64.3점' 모비스, 득점력 가뭄에 흔들
모비스는 9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72-80으로 패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주 KCC의 상승세가 뜨겁고 고양 오리온의 전력도 굳건해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장된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모비스의 최근 부진은 득점력 가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모비스는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비스 자체 역대 최소득점 기록인 49점에 그쳤다. 이후 KCC와의 홈 경기에서 67-70으로 패했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부상으로 결장한 창원 LG를 상대로도 69득점에 그치며 신승을 거뒀다.
유재학 감독은 "클라크와 빅터, 함지훈이 함께 나가면 높이가 강점이 돼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며 "선수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연습을 하고 있는데도 그 부분이 부족하다"며 아쉬워 했다.
지난 시즌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처럼 답답한 공격을 개인 능력으로 풀어줄 수 있는 뚜렷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양동근이 분전하고 있지만 요즘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골밑 공략이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최근 외곽슛 시도 빈도가 늘었다. 그러나 좋지 않은 볼 흐름 속에서 슛을 시도하다보니 성공률이 높지 않다.
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4.5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성공률은 25.5%에 그쳤다.
4경기 평균 득점은 64.3점, 야투성공률은 43.2%다.
모비스가 막판 순위 경쟁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막판에 무너진 공격력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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