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보 정국 속 '보수 아이콘' 자리 매김

노은지 입력 2016. 2.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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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4차 핵실험부터 미사일 발사까지 일련의 안보 정국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설연휴에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정부의 사드배치 논의에 힘을 싣는 등 '보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대응 기조를 주도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북 핵실험 문제는 우리 민족의 생존권이 달린 정말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뜻을 같이했습니다."

핵도발 한 달여 만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설 연휴임에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사드는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고, 우리의 생사가 걸려 있는 치명적인 이 사안을 대비해서 국제적 이해관계는 부차적인 문제로 누구의 눈치를 볼 그런 사안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김 대표는 북한의 위협에 확고한 대응 기조를 신속히 취함으로써 여당의 안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과 합리적 중도 표 결집의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이고 여당의 가장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로서 '보수·안보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분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지난해 7월 미국 방문 때는 한국전쟁 당시 이국만리 전장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용사들에게 큰절을 한 김 대표.

방미 당시 "중국보다 미국이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동맹"이라 발언해 중국 경시 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초 북한의 잇단 도발 사태가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 등 한미동맹 공고화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김 대표의 판단이 옳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총선 길목에서 터진 북한의 미사일 정국 속에 김 대표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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