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박해진은 옆집 오빠처럼 편안한 사람"
'다 잘될 거야' 종영 인터뷰…"곽시양은 로맨틱보다는 털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최윤영(30)이 대중의 눈에 든 것은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2012~2013)를 통해서였다.
주인공인 서영(이보영 분)-우재(이상윤) 커플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서영 남동생인 상우(박해진)와 호정(최윤영)-미경(박정아)의 삼각관계도 흥미진진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윤영은 '내 딸 서영이' 이야기에 "그때는 오빠라고 곧잘 불렀는데 지금은 해진 오빠가 톱스타가 돼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면서 미소 지었다.
"'내 딸 서영이'를 찍을 때 정말 회식을 많이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모였던 것 같아요. 보영 언니 주도로 다 같이 모였죠."
최윤영은 "외모나 분위기 때문에 박해진을 차갑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옆집 오빠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대해주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진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본방송을 챙겨본다는 최윤영은 최근 "'치인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본방사수'한다는 문자도 오빠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최윤영은 지난해 여름 시작한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를 지난달 29일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에너지가 넘치고 선한 가은 역의 최윤영은 두 남자 곽시양(기찬 역)과 송재희(형준)의 구애를 받았다.
최윤영은 "재희 오빠는 저보다 7살이 많은데도 더 어리게 느껴진다"면서 "그렇게 장난도 많이 치는 사람이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못된 대사를 하면 웃겼다"고 설명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위기에 처했으나 결국 사랑의 결실을 본 곽시양과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다고.
"시양이가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것 같냐고요? 평소에는 그렇게 로맨틱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아서 우리가 시양이 보면 놀리곤 했어요. 현장에서 만나는 시양인 털털하고 인간적이에요."
최윤영은 가은이 기찬 얼굴을 케이크에 파묻으며 장난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그 어떤 장면보다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NG를 내면 케이크도 새로 공수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만큼 무조건 한 번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듣고 긴장했었다"면서 "시양이에게도 '나는 세게 누를 것이니 네가 잘 알아서 케이크에 얼굴을 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윤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MBC TV '여왕의 교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드라마에서 결혼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드레스도 너무 많이 입어봐서 제 진짜 결혼식에는 드라마에서 입는 것보다 더 예쁜 드레스를 과연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죠. 결혼한다고 해도 별로 실감이 안 날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3년 안에는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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