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감독, "EPL 우승, 올 시즌 아니면 안 된다"

서재원 2016. 2.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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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레스터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중요한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2위 토트넘 핫스퍼(승점 48점)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아직 리그 13경기가 남아있지만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레스터도 본격적으로 우승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레스터의 라니에리 감독은 9일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EPL은 다소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다. 반면 다른 빅클럽들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감독 교체설에 시달리고 있다”며 현재 EPL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만년 하위권으로 여겨졌던 레스터엔 이보다 더 좋은 우승의 기회는 없다. 라니에리 감독도 “우리에게 이와 같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다시 오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다음 시즌 레스터는 잘 해야 10위와 6위 사이에 있을 것이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리보다 앞에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므로 올해 모든 경기에서 승부를 봐야 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내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이 아니면 우승을 절대 못 한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우승을 원하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레스터는 오는 14일 아스널과의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레스터가 이 경기에서도 아스널을 잡는다면, 우승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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