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 겪은 SMAP, 완전체 무대로 25년 저력 증명

티비리포트 뉴스팀 2016. 2. 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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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객원기자] 해체 소동으로 열도를 흔들었던 SMAP의 팬들이 감동의 눈물을 훔쳤다.

8일 방송된 후지 텔레비전의 'SMAPXSMAP'에서 5명의 SMAP 멤버들이 사잔 올스타즈의 '눈물의 키스'를 열창, 안방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월 18일 SMAP 멤버들이 생방송으로 해체 소동에 대해 사과한 뒤 3일 후 일본 후지TV 'SMAPxSMAP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SMAP LIVE' 코너를 새로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각 멤버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선정해 5명이 함께 부르는 것. 8일 방송된 '눈물의 키스'는 이 코너의 1탄이다. '눈물의 키스'는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가 평소 좋아하는 노래라고.

쿠사나기는 이날 방송에서 이 노래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는데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 기타를 배운 지 3년이 됐는데도 좀처럼 늘지 않는데 '눈물의 키스'는 알기 쉬운 코드로 간단해서 연습에도 좋다. 그래서 꼭 5명이 함께 부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쿠사나기가 말하는 동안 쿠사나기가 기타를 치고 멤버들이 둘러앉아 연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쿠사나기가 자신의 기타 솜씨에 대해 "집에서는 잘 친다. 맨 처음 기타를 치며 말할 때는 (너무 긴장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할 때는 멤버 모두가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본방 무대에서는 쿠사나기가 기타를 치며 한 소절 노래를 부르자, 뒤에 서 있던 멤버가 원형으로 놓아진 의자에 앉아 각자 한 소설씩 노래를 받는 형식으로 '눈물의 키스'를 불렀다.

다만 사과 방송 3일 후에 녹화를 한 탓인지 해체 소동의 원인 제공자로 알려진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의 표정이 썩 밝지 않았다. 노래를 부를 때도 다소 목이 잠긴 듯 목소리가 매끄럽지 못 했다. 그럼에도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멤버들의 노력 덕분인지 8일 방송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멤버 다섯 명이 함께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역시 SMAP는 다섯 명이 함께 해야 한다" "이 모습 그대로 지켜 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일본 언론 또한 SMAP의 8일 방송을 대서특필했다. 사과 방송이 후 처음으로 5명이 오롯이 녹화한 프로그램이어서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

독립과 해체 소동에 이은 사과 방송으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멤버들이었지만, 25년 차 프로 가수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SMAP의 위력과 건재함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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