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사드에 관심.."구체적 계획없지만 검토에 속도"

입력 2016. 2. 9. 12:11 수정 2016. 2. 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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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미일 '요격고도 1천km' 신형 요격미사일 이르면 내년 생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오키나와 현 이시가키에 배치된 일본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요격용 패트리엇(PAC3) 미사일의 7일 모습.(AFP.연합뉴스.자료사진)

닛케이 "미일 '요격고도 1천km' 신형 요격미사일 이르면 내년 생산"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논의에 공식 착수한 가운데 일본도 사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9일 일본 정부가 미사일 요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드 도입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지난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데 따른 대응이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국민을 지키기 위해 미군의 노력과 장비를 연구하면서 검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요격 가능한 최고 고도가 300km인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SM3와 약 20km인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의 사이에 해당하는 요격 타이밍을 최고 요격 고도 150km인 사드로 메우는 '3단계 요격 체제' 구축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일본 방위성 간부는 "도입 경비가 매우 비싸다"며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을 시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더불어 일본은 기존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해상배치형 차세대 요격 미사일 'SM3블록2A'(미일 공동개발)를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처음 생산한다는 목표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SM3에 의한 요격 최고 고도는 지상 300km정도인데 반해 SM3블록2A는 최고 고도 1천km 이상이다.

미일은 2006년 SM3블록2A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6월 첫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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