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비스 개시 한 달..'넷플릭스'의 명과 암

노은지 2016. 2.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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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국내에 상륙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콘텐츠 소비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놨다는 평가와 자체 제작 드라마를 제외하곤 볼 게 없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요즘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옮겨다니며, 광고 없이 이어보기 편하기 때문.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추천이 마음에 들어, 무료 이용 기간 한 달이 끝나도 1만원 전후의 정액제 요금을 내고 계속 볼 생각입니다.

<김작가 / '넷플릭스' 사용자·대중음악평론가> "넷플릭스에서 추천해주는 영화나 드라마들이 저에게 완전히 최적화돼 있는, 마치 저의 마음속을 한번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 기분?"

'제시카 존스' 등 자체 제작 드라마를 시즌별로 몰아볼 수 있다는 것 역시 이용자들이 꼽는 넷플릭스의 강점.

반면 한국 콘텐츠는 여전히 부실합니다.

영화와 드라마가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묵은 오래된 작품인데다, 그마저 작품 수가 손에 꼽을 정도.

아직까지 국내 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관계자> "초창기 콘텐츠가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한국도 론칭하고 나서 계속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거든요."

판권 문제로 미국 인기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조차 빠져 있다는 것도 약점.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가 직접 만든 콘텐츠로 도전장을 던지고 국내 업체도 추격에 나서는 등 넷플릭스 국내 상륙으로 촉발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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