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 명절만 같아라..백화점 매출 두 자릿수 '껑충'
최은영 2016. 2. 9. 11:46
한우, 가격 상승에도 여전한 인기과일, 홍삼에 가공식품·생필품, 와인까지 고르게 선택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해빙기를 맞았다. 설 대목을 맞아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11일부터 2월6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매출이 작년 설 본 판매 기간보다 1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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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에는 축산·청과 등 전통적으로 명절에 강세를 보이던 품목부터 가공식품·생필품, 주류 선물세트 등 모든 품목이 고르게 인기를 끈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강식품의 경우 최근 지카바이러스 등으로 면역력 증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등 관련 선물세트 매출이 18.3% 껑충 뛰었다.
한우 선물세트는 사육 두수 감소로 올해 들어 가격이 10~15% 올랐지만 인기는 여전했다. 매출이 작년 설 대비 13.7% 늘었으며, 작황 상태가 좋았던 청과 선물세트 매출도 11.5% 늘었다. 가공식품 및 생필품 선물세트, 주류 선물세트 매출도 각각 32.8%, 9.5% 신장했다.
와인의 경우 5만원이하 실속 상품에 수요가 집중됐다. 전체 와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42%나 됐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선물세트 판매 기간을 앞당기고 설 명절에 임박해서는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인 것이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면서 “설 연휴 이후에도 신학기, 웨딩 등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상품행사를 진행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영 (eun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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