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이적설 부인 "계속 맨유에서 뛰고 싶다"

김민철 2016. 2. 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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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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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캐릭(35)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릭은 "나는 맨유를 사랑하며 앞으로도 이 마음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굉장한 클럽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많은 성공을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 그러나 여전히 이뤄야할 것이 많이 남았고 계속해서 맨유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맨유의 부주장 캐릭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이지만 아직까지 계약 연장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캐릭의 적지 않은 나이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중위권 팀들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 갤럭시와 뉴욕 레드 불스가 캐릭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캐릭은 맨유에서의 생활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부상은 나를 힘들게 했지만 현재는 젊은 선수들과 경기를 뛰며 축구를 즐기고 싶은 뿐이다. 기분도 좋아졌으며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은퇴에 대해서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도 그렇다. 이것은 자신의 몸 상태와 특정 상황에 달려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은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 축구를 즐기며 다가올 미래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팀=김민철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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