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장거리 로켓, 사거리 1만2000Km의 사실상 ICBM"
김관용 2016. 2. 9. 11:37
지난 2012년 발사 로켓과 형상 및 추진체 낙하지역 유사500Kg 탑재체 기반 엔진 성능 분석시 최대 사거리 1만2000Km"이번 발사 실험에서 탑재체 중량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은 지난 7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광명성 4호)에 대해 사실상 1만2000Km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9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분석’ 브리핑을 통해 “2012년 발사한 로켓과 궤도와 추진체 낙하지점이 유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 관계자는 “2012년 12월 발사 당시 500Kg 수준의 탑재체를 기반으로 한 엔진 능력을 분석했을 때 최대 사거리가 1만2000Km의 능력을 보유했다”면서 “이번에 발사한 로켓의 형상과 예상낙하 지점이 유사해 이미 1만2000Km의 사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2012년 발사한 장거리 로켓과 형상이 일치한다. 직경:길이 비율이 2.4:30으로 동일하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발표한 1·2단 추진체와 페어링(보호덮개)의 예상 낙하지역이 2012년과 유사했다. 실제로 이지스함 레이더가 추적한 1단 추진체 및 페어링 낙하지점은 2012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예상낙하 구역 통보 내용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 이번 발사한 로켓의 탑재체 중량이 2012년 때 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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