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호 첫 공식전 대승, 이른 선제골 필수

손병하 2016. 2.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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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 첫 공식전 대승, 이른 선제골 필수

(베스트 일레븐)

최진철호가 드디어 출항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9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LC)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 치른다. 상대는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 소속 하노이 T&T다.

객관적 전력을 미뤄 봤을 때 포항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노이가 지난 시즌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긴 했지만, K리그 팀들에 상대는 되지 않는다. 하노이는 2015시즌에도 ACL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FC 서울에 0-7로 대패한 바 있다.

포항은 하노이전을 팀은 물론 K리그 전체의 좋은 스타트를 위해 승리로 매듭짓겠다는 각오다. 황선홍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최진철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해 K리그와 포항의 힘을 두루 보일 참이다.

최진철 포항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그 다음이 있다. 아직 전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어떤 시간에 선제골이 나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수들의 자신감 상승을 위해서는 빠른 시간 대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 감독이 빠른 선제골을 강조한 이유는 하노이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ACL H조 조별 라운드 첫 경기와 2016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흐름을 잇기 위해서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 주축 선수가 다수 이탈해 전력이 약화된 포항으로서는 하노이전부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하노이전에서 대승해야 “우리는 여전히 강하다”라고 믿을 수 있고, 이런 믿음이 곧 시작할 시즌에서 중요한 힘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포항에 있어 하노이전은 그저 이겨야 할 플레이오프가 아니다. 시원한 승리로 포항이 여전히 강함을 스스로 느껴야 하는 경기다. 수장이 바뀐 팀의 첫 공식전이라는 점에서도 꼭 좋은 내용과 결과로 승리해야 한다.

큰 변화 끝에 맞이한 포항의 2016시즌 첫 번째 경기. 과연 최진철호가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는 멋진 경기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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