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유엔·獨 방문위해 출국.."강력한 결의안 채택 노력"(종합)

입력 2016. 2.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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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언론성명 강력하게 나왔다".."이사국·핵심 우방과 협력" 뉴욕서 안보리 이사국 면담·뮌헨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안보리 언론성명 강력하게 나왔다"…"이사국·핵심 우방과 협력"

뉴욕서 안보리 이사국 면담·뮌헨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전방위 외교 활동을 위해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으로 9일 오전 출국했다.

윤 장관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안보리 언론성명이 아주 강력하게 나왔다"며 "이런 모멘텀을 토대로 안보리 이사국, 핵심 우방과 협의해 노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이사국들이 (대북 제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력하고 실효적이고 가급적 신속하게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9∼10일(이하 현지시간) 유엔을 방문, 현재 미중 간 대북제재 수위에 대한 이견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논의를 가속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 접촉을 할 예정이다.

그는 체류 기간 미국, 중국, 러시아, 베네수엘라(이달 안보리 의장국) 등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을 두루 만나 안보리가 '권능과 책임'에 걸맞은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를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9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4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 제재 결의에 소극적 입장을 견지한 중·러를 견인하는 모멘텀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은 이어 독일로 이동해 뮌헨 안보회의에 11∼13일 참석해 대북 압박을 위한 '장외 외교전'을 편다.

그는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12일 회담하고 안보리 결의 논의 가속화, 실효적 양자 제재 등 대북 압박을 위한 공조 전략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기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일 외교장관(13일)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 지역 안보리 이사국 외교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뮌헨안보회의 부대 행사로 11일 열리는 '독일·대서양협회' 주최 고위급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우리 정부의 대북 압박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14일(한국시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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