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의 마르티네스 영입, 319억원 오버페이로 분석

2016. 2.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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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잭슨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2380만 유로(약 319억 원)를 초과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축구의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그러나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중국 슈퍼리그의 구단들이 엄청난 돈을 들고 유럽 구단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들고 오는 그들에 유럽 구단은 물론 선수들의 마음도 무너지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잭슨 마르티네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마르티네스는 광저우로 이적했다. 광저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지불한 이적료는 3100만 파운드(약 539억 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년 전 마르티네스를 영입할 때 지출한 금액보다 많았다.

하미레스도 마찬가지다. 첼시에서 뛰던 하미레스는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행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장쑤가 첼시에 지불한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35억 원)다. 빅클럽이라 불리는 유럽의 구단들도 쉽게 지출할 수 없는 돈을 중국 구단들은 쉽게 꺼냈다.

하지만 쉽게 꺼낸 돈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의 기록과 능력들을 이적료를 비교했는데, 광저우의 마르티네스가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CIES의 분석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의 이적은 마르티네스의 능력보다 2380만 유로를 초과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미레스의 이적도 평가는 좋지 않았다. 장쑤는 하미레스의 능력보다 1080만 유로(약 145억 원)를 초과 지출한 것으로 나왔다. 장쑤는 하미레스 외에도 프레디 구아린의 영입을 위해 인터 밀란에 410만 유로(약 55억 원)를 더 지불했다.

가장 좋은 영입은 존조 셸비다. 뉴캐슬은 셸비의 영입을 위해 스완지 시티에 1200만 파운드를 지불했는데, CIES는 스완지가 뉴캐슬로부터 1490만 유로(약 200억 원)를 덜 받았다고 분석했다. 뉴캐슬에는 최고의 이적, 스완지 시티에는 최악의 이적이 된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광저우 에버그란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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