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꽉 막힌 귀성길에 펼쳐진 '모세의 기적'
한동오 2016. 2. 9. 08:40
[앵커]
귀성과 귀경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연일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아이가 꽉 막힌 도로에 갇혔다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7일 낮, 경찰차의 블랙박스 화면!
빠른 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을 달리더니 흰색 SUV 차량 앞에 멈춰 섭니다.
순간 화면에 스쳐 간 8살 아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권 모 양입니다.
충남에서 사고를 당한 뒤 긴급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려 했지만 설 연휴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 한복판에 갇혀 버린 겁니다.
사이렌과 비상등을 켜고 부리나케 병원으로 질주한 경찰차!
30km 거리를 30분 만에 주파해 무사히 권 양을 이송했습니다.
[최윤석 /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장 : (아이 어머님)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의료진도 수술을 잘 끝낼 것 같다고….]
사이렌을 울리는 순찰차를 위해 앞차들이 기꺼이 길을 터주는 '도로 위 모세의 기적'까지!
설 연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경찰과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아이의 안전을 지켜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 21㎞ 추격전 벌인 얌체 운전자, 잡고 보니…
▶ '기차에 돼지 태운 몰상식?' 사진속 숨은 반전
[YTN 화제의 뉴스]
"왜 나만 설 선물 안 줘?" 흉기 휘두른 경비원예정화, 대본으로 가렸지만…허벅지 노출순직한 동료 아들 졸업식에 참석한 경찰관들요리 중 '이것' 옆에 뒀다가…'펑'도로 정체 뚫고 '손가락 절단' 여아 이송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왜 나만 설 선물 안 줘?" 흉기 휘두른 경비원예정화, 대본으로 가렸지만…허벅지 노출순직한 동료 아들 졸업식에 참석한 경찰관들요리 중 '이것' 옆에 뒀다가…'펑'도로 정체 뚫고 '손가락 절단' 여아 이송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