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②]최지우 "강동원 YG입성 소감? '와우~'"

남혜연 입력 2016. 2. 9. 08:32 수정 2016. 2. 9. 1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최지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그녀는 예뻤다. 풀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지 않아도,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그 어떤 겉치레 없이 배우 최지우의 면모는 어디서나 빛난다. 한류1세대 연예인으로 ‘지우히메’라는 애칭으로 지난 10여년 간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한국에선 최근 예능을 통해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낸 덕에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쉼없는 연예계 활동에 최지우는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보답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던 것 역시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최지우는 2016년 또 한번의 도전을 시도했다. 7년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한껏 발휘했던 것. 더욱이 이 작품이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발휘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데 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좋아해줘’는 대책없이 SNS ‘좋아요’를 누르다가 정말 좋아져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것으로 최지우와 김주혁 그리고 유아인과 이미연, 강하늘과 이솜 등 각각의 커플들의 얘기를 담아 풍성하다. 최지우는 극중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 역으로 노총각 세입자 정성찬(김주혁 역)과 함께 알콩달콩하고 경쾌한 연애를 그렸다.

매력넘치는 해피바이러스 배우 최지우를 만났다. ①편에 이어 계속

- 최근 소속사에 배우 강동원이 들어갔다는 소식은 화제였죠. 같은 배우로 느낌이 남달랐을텐데요.
사실 소속 가수들도 잘 못봐요. 분야가 달라 자주 못 보는 게 사실이요. 연말 회식때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 참석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도니까요. 강동원씨는 작품을 함께 해 본적이 없어 개인적 친분은 없어요. 저 역시 기사를 통해 강동원씨가 YG엔터테인먼트에 왔다는 소식을 접했으니까요.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와~우!”라고 할게요. 그냥 놀라웠죠.

- 올해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시점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친구들과 함께 이 회사 소속으로 왔죠. 스타일리스트도 20년을 함께 해왔고요. 인연인라는 게 처음 맺는 게 불안하고, 여러 불확실한 점 때문에 걱정이 많이되는데요. 그래도 한 번 맺으면 소중히 생각하고 싶고, 오래가는 게 제 스타일인 것 같아요.

YG는 저에게 지붕 같은 곳이죠. 든든한 느낌이 있어요. 양현석 대표님은 늘 믿고 맡겨주시니까요. 그래서 이 회사에 왔을 때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꾸준히 활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 한류1세대 배우라는 점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잘 맞고 있는 느낌도 들어요. 요즘의 한류를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나 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라기 보다는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처음 일본에 진출했을 때는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고, 매니지먼트 분야도 모르는게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전문화됐기 때문에 훨씬 더 일을 할 때 체계적으로 하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시대 잘 만났네!” 라는 생각이 드면서 부럽기도 해요.

- 최지우의 작품에는 늘 아역이 있습니다. 이중 ‘천국의 계단’의 박신혜는 최지우를 잇는 차세대 한류퀸으로 꼽히는데요.
아역을 보면 애착이 가요. 신기하게도 제 작품에는 늘 아역배우가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관심을 갖게되죠. 지난해 연말 나영석 PD와 망년회를 했는데, 그때 (박)신혜가 왔었어요. 신혜 역시 ‘삼시세끼’에 출연했던 인연이 있어서요.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얘기도 했죠. 그때만 해도 아이였는데, 이제는 아가씨 느낌이 물씬 나던데요. 너무 예뻐요.

- 일본 활동계획도 궁금합니다.
활발하게 한 것은 아니였는데, 조금씩 이어서 하고 있기도 해요. 아마 올해도 중국, 일본 등 활동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죠. 그 오랜기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주신 일본팬들에게 감사해요. 첫 정에 대한 변화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가끔 봉사활동을 할 때나, 촬영할 때도 찾아오시는데요. 이제는 얼굴을 보면 다 알아요. 너무 감사하죠. 작품 촬영 할 때면 동료배우들도 부러워해요.

whice1@sportsseoul.com

최지우 "예능 나들이, 밝은 역할에 큰 힘 됐다"

최지우 "골드미스라는 말에 상처받지 않아요"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