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 팬들, 데파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김다솔 입력 2016. 2. 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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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가 동료 멤피스 데파이를 보호했다.

데파이는 지난 2014/1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리그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이유다.

네덜란드에서 잉글랜드로 무대가 달라졌고 맨유에서 데파이는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그는 19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2득점에 그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공격포인트도 실망스럽지만 경기력이 더욱 실망스럽다. 팬들이 데파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고 있는 이유다.

대중의 눈은 차갑지만 루니만큼은 데파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루니는 8일(현지시간) 미국 ‘ESPN'을 통해 “데파이는 환상적인 선수다. 우리가 그에게 건네는 패스들이 나쁠 뿐”이라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데파이를 더욱 믿고 지지해야 한다. 그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인내심을 촉구했다.

아직 데파이는 22세에 불과하며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이다. 그에게 다소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데파이는 2,500만 파운드(약 448억 원)라는 고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그가 당장 기량으로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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