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대표팀 구리엘 형제, ML 진출 위해 망명

2016. 2. 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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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시리즈 출전 도중 팀이탈

부친, 맏형 등 4부자 모두 쿠바 야구스타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쿠바 국가대표 형제 야구선수로 잘 알려진 율리에스키 구리엘(31, 사진 왼쪽에서 2번째)과 로더스 구리엘 Jr(22, 사진 왼쪽 끝)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이 둘이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캐리비안 시리즈에 참가 중 팀을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형 율리에스키는 쿠바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이고 동생 역시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둘은 그 동안 수 차례 쿠바 정부의 허가 아래 합법적으로 쿠바를 떠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해오곤 했다.

둘은 모두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으며 아울러 올시즌 내로 메이저리그와 계약도 성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야수인 형 율리에스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지금까지 열렸던 3차례의 WBC에 모두 참가했다. 이외에 팬암게임 등 수많은 국제경기에 참가했고 쿠바의 우승에 공헌했다.

유격수와 외야수로 뛰는 동생 로더스는 올해 쿠바리그 43경기에서 출장, 타율 .321, 32타점, OPS .92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들 형제의 맏형인 유니에스키(33)역시 쿠바 세리에 나시오날 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두 차례 MVP를 차지했고 최근 2년 동안은 캐나다-아메리칸리그의 퀘벡에서 뛴 바 있다.

부친인 로더스 시니어 역시 15년 동안 쿠바 대표로 뛰었고 리그 MVP 출신이고 대표팀 감독도 지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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