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우승반지 끼고 은퇴할 ML 스타는?

입력 2016. 2. 9. 03:46 수정 2016. 2. 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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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어틀리는 이미 WS 우승 경험

콜론, 이치로, 벨트란은 첫 우승 노려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8일(이하 한국시간)막을 내린 슈퍼보울 50은 덴버 브롱크스의 우승으로 결론 났다. 덴버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이날 승리로 NFL 쿼터백  최다승인 200승과 두 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명확하게 은퇴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는 모자를 벗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말로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올해 40세인 나이와 여러가지 사정을 보면 은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LB.COM이 9일 메이저리거들을 손에 꼽았다. 훌륭한 선수 시절을 보내고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으면서 그 끝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1.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사진)

이미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트시즌 82경기에서 홈런 17개, OPS .962를 기록했던 오티스임을 생각하면 마지막 순간에 이 기록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 최상이다.

오티스는 이미 두 차례 월드시리즈 MVP였고 올해도 전력이 향상된 보스턴 스쿼드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2.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

다저스 프런트 오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데이터 분석을 중시하지만 37세의 어틀리와 시간을 별로 끌지 않고 재계약했다. 지난해 타율/출루율/장타율=.212/.286/.343을 기록했음에도 그랬다.

이런 것은 어틀리가 클럽하우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다저스는 최근 하위 켄드릭과도 재계약했다. 어틀리의 출장시간이 2016년에는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어틀리는 여전히 리더십을 갖고 있고 좋은 수비 능력을 보이며 지난해 극심하게 저하됐던 공격능력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어틀리는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우승을 경험했다.

3. 바톨로 콜론(뉴욕 메츠)

콜론도 사람이고 언젠가는 은퇴할 것이다. 하지만 메츠는 다시 한 번 콜론이 위력적인 팀의 젊은 선발 투수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바라고 있다.

5월에 43세 생일을 맞이하는 콜론은 이제 거의 3,000이닝을 던졌고 아직도 타자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2015년 포스트시즌 동안에는 불펜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메츠는 올해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만큼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

4. 이치로 스즈키(마이매미 말린스)

마이애미의 희망은 호세 페르난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걸려있다. 하지만 올해 1년 재계약을 한 42세의 파트타임 외야수를 잊어서는 안된다. 이치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메이저리그 3,000안타 달성여부다. 지난해 438타석에서 타율 .229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낮았지만 3,000안타까지도 65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치로는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다. 포스트시즌에도 두 번 진출했을 뿐이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01년과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2012년이었다.

5.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스위치 히터이고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벨트란은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다. 양키스는 올시즌 보강된 불펜과 벨트란 같은 베러턴 타자들이 있는 라인업으로 우승을 꿈꾸고 있다.

4월이면 39세 생일을 맞는 벨트란은 올해가 양키스와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이후 계획에 대해 말한 바는 없지만 최근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만약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면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후 회복해 타율/출루율/장타율/=.276/.337/.471으로 마쳤다. 홈런 19개, 2루타 34개였다. 여전히 공격력이 살아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상으로 시달리기도 했다./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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