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리뷰] '끈떨어진 갓' 차예련, 부와 명예, 사랑 잃고 추락

김민정 입력 2016. 2. 9. 00:33 수정 2016. 2. 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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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이 가진 전부를 잃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2월 8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일주(차예련)은 형우(주상욱)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다.


차예련이 가진 전부를 잃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2월 8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일주(차예련)은 형우(주상욱)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다.


석현(정진영)을 찾아간 형우는 “일주는 처음부터 내가 당신을 감옥에 넣는 걸 알고 있었어. 당신 감옥에 넣고 당신 돈을 나누자고 했어. 감사합니다, 총리님”이라고 빈정댄다. “신고는 못하시겠죠. 당신은 감옥에서 최후를 맞을 거고 난 일주하고 행복하게 살 겁니다. 대통령 안되면 어떻습니까. 그 큰돈으로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 텐데요”라는 형우의 조롱에 석현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힌다.


결국 석현은 면회온 은수에게 “일주 집에서 내보내게”라고 지시한다. 석현은 “내가 여기서 나가려고 들여온 돈을 형우랑 나눠 가졌어. 그 아이 잘라네. 꽃을 피워주려고 했는데 제 아비까지 죽이는 독초야”라고 해 섬뜩한 모습을 드러낸다.


일주는 불륜 기사를 낸 무혁에게 정정 보도를 원하지만 “이젠 당신 거짓말에 안 속는다. 당신은 철저하게 날 이용하고 버린거다”라는 비난만 듣는다. 한술 더 떠 “전 남편이 어떻게 이용당했는지 후속 기사 낸다”라는 무혁에게 일주도 “나도 네 숨소리 털끝 하나도 끔찍하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변태 같은 자식“이라며 본심을 털어놓지만 결국 아무 대처도 못하고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일주는 석현을 찾아가 변명하지만 “끝까지 나를 속이려고 한다”라며 외면 당한다. 때마침 형우에게서 이젠 아무도 우리 막을 수 없잖아“라며 전화가 오자 일주는 결혼식을 위해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성당에 들어섰다.


이때 성당 안에 걸린 스크린에서 형우와 일주가 키스하는 장면과 뉴스가 나오고, 막 들어오기 시작한 사람들은 일주를 맹비난한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일주 앞에 형우가 나타나 “어때? 내가 만든 드라마 잘 봤어? 나도 네가 연출한 드라마 잘 봤어“라고 비웃는다.


형우는 “내 뮤직박스에 네가 15년동안 문서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넌 15년간 내 옆에서 사랑한다고 했다”라며 일주를 궁지로 몬 이유를 밝힌다. 일주는 “네가 잘못 아는 거다. 설마 난 또 갖고 논 거였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너 때문에 모든 걸 다 잃었는데”라며 형우를 원망한다. 그러나 형우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거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쌓인 원한을 푼다.



오갈데 없어진 일주는 은수를 찾아가 “형우에게 배신당했다. 네가 아버지에게 얘기해달라. 우린 친구잖아”라며 눈물바람이다. 자신이 한 일보다 당한 일에 억울해하는 일주의 모습에 은수는 분노하지만 간신히 참고 “알았어. 잘 얘기해볼게”라며 끝나지 않은 복수를 다짐한다.



석현은 은수를 시켜 비자금을 들여오고, 이를 노리는 형우와 수명(김창완) 앞에 나타나면서 놀라운 반전을 만든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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