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최대 투자은행 "올해 원유감산 없을 것"

장안나 기자 2016. 2. 9. 0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드와인베스트 전망 "성장률 3.4%→1.9%"
오펙 본부 건물 © AFP=News1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감산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사우디 투자은행 자드와인베스트먼트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자드와는 201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의 올해 산유량이 전년대비 동일한 일평균 102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4%에서 급락한 1.9%로 전망했다. 석유 부문은 물론 비(非) 석유 부문의 성장세 부진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석유 부문 성장률은 0.9%에 그치며 지난해 3.1%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 석유 부문은 2.6%로 둔화될 전망이다. 그나마 유틸리티 부문이 4%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률의 추가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드와는 민간부문이 정부의 지출삭감 및 재정적자의 '뉴 노멀' 기준에 점진적으로 맞춰감에 따라 올해 성장세가 둔화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았다.

자드와는 또 "유가가 추가로 하락함에 따라 경상수지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재정적자는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점진적으로 세수기반을 다변화하는 한편, 지출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ubway@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