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北 수소탄실험 규탄 광고 등장
브리지 엔터프라이즈 한태격대표 8일부터 4주간 올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을 규탄하는 광고가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거리에 등장했다.
브로드웨이와 48가가 교차하는 거리 광고판에 게재된 이 광고는 영문으로 "북한: 핵도박 중단하라!'는 의미의 붉은색 제목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중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얼굴과 북한 미사일 사진, 핵무기는 안된다는 상징 이미지를 부착시켰다.
총 4주간 계속되는 이 광고는 2월21일까지 2주간 게시된 후 22일부터 3월6일까지 브로드웨이와 47가 거리 광고판에 이어질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47가 광고판은 지난해 11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홍보 패널을 부착한 곳이기도 하다.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차량과 행인들이 오가는 곳 중 하나인 이 거리에 광고를 올린 주인공은 맨해튼과 플러싱 등 주요 거리에 꾸준히 북핵문제, 역사문제 등에 관한 의견광고와 캠페인 광고를 올리고 있는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교)의 한태격 대표다.
광고 제작 등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한 한 대표는 "북핵 실험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엔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고 세계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것이다. 북한독재정권이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핵을 개발한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고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 핵도박을 하는 것은 실질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중국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북핵문제가 중국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걸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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