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북한 핵무기 도박 중단하라" 광고 등장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뉴욕 한복판에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는 광고가 등장했다.
기업광고 제작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시스'(Bridge Enterprises)의 한태격 대표는 8일(현지시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의 광고판에 '북한은 핵무기 도박을 중단하라!'(DPRK : STOP NUCLEAR GAMBLE!)는 제목의 광고를 올렸다.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광고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글귀도 들어갔다.
지난달 6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을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이 제재 수위를 낮추자고 주장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광고는 2주 뒤에는 한 블록 떨어진 타임스스퀘어의 광고판으로 이전 게시될 예정이어서, 총 4주 동안 뉴욕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를 찾는 관광객과 뉴욕시민에게 북한의 도발을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자비를 들여 광고를 게재한 한 대표는 "핵 도박을 일삼는 북한을 규탄하고, 중국이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광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작년 말에는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광고를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에 부착하기도 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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