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귀경 정체 자정 넘어 계속..9일도 '귀경전쟁' 예상

이후민 기자 2016. 2. 8. 22: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기상악화로 정체, 운전 주의해야
설날인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요금소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에서 귀경길 교통량이 늘어가고 있다. 2016.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설날인 8일 밤시간대가 되면서 귀경·귀성 차량이 줄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귀경길 정체는 9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경 정체는 자정을 넘어 다음날인 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 정체는 다소 해소됐다.

밤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 이용시 각 주요 도시와 서울간(귀경) 예상 소요 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4시간40분(서울→부산 4시간20분), 광주 3시간30분(서울→광주 3시간), 목포 4시간(서울→목포 3시간30분), 강릉 2시간50분(서울→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10분(서울→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다만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의 경우 새말나들목에서 횡성휴게소, 횡성휴게소에서 둔내나들목, 둔내나들목에서 면온나들목 등 66.1㎞ 구간은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악화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어 예상 소요시간보다 훨씬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운행이 원활하다 하더라도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감속해 안전운전을 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등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천안나들목에서 북천안나들목, 입장휴게소에서 안성나들목, 안성휴게소에서 오산나들목 등 47.6㎞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에서 송악나들목, 행담도휴게소에서 서평택나들목, 서평택분기점에서 발안나들목 등 40.2㎞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더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방향 충주분기점에서 감곡나들목, 감곡나들목에서 여주분기점 등 39㎞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편 설 연휴 나흘째인 9일도 귀경길 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전국 43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5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은 일부 구간에 정체가 있겠으나 수준은 평일과 비슷한 정도일 것"이라며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8~9시쯤 시작돼 차량이 꾸준히 늘다 오후 4~5시쯤 절정을 이루고 자정 넘어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hm3346@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