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 문 열고 내리다 KTX 열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6. 2. 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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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8일 오후 9시 10분께 전북 익산시 함열역 승강장에서 이모(58·여)씨가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에 승차한 이씨는 함열역에서 정상 출구가 아닌 반대편 문을 강제로 열고 내리다 사고를 당했다.

이씨가 반대편 문을 열고 나갔다가 다른 선로 위를 달리던 용산행 KTX 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양방향 열차 운행이 10여분 동안 지연됐다.

경찰은 이씨가 출구를 착각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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