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끊임없는 서해 NLL 도발
<앵커 멘트>
북한은 왜 끊임없이 NLL에서 도발을 감행하는지, 그 배경을 살펴봅니다.
NLL이 어떤 선이고,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이웅수 기자가 정리합니다.
<리포트>
서해북방한계선 NLL은, 서해 5도죠.
백령도와 대청도 등 우리측 5개 섬과 북한 사이의 남북간 해상경계선입니다.
6.25 전쟁 당시 북한측 해상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던 유엔군이 1953년 정전협정 이행을 위해 점령했던 해상을 북한측에 내주고 그은 선입니다.
북한도 제해권을 돌려받은 것이라 이를 인정하고 지켰습니다.
하지만 1973년 군사정전위에서 합의없이 그은 선이라며 도발을 감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1999년과 2002년에는 1,2차 연평해전을 일으킵니다.
이후로도 북한은 NLL에서 크고 작은 도발을 일으켰는데 최근 5년간에만 2백 차례가 넘습니다.
북한은 왜 끊임없이 NLL 도발을 감행가는 걸까요?
NLL은 보시는 것처럼 북한쪽 바짝 붙어있습니다.
북한 옹진반도는 NLL에 거의 포위돼 있다시피 합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칼 끝이 턱 밑에 와 있는 셈이죠.
이 때문에 북한은 자신들의 해상 경계선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남쪽으로 수 십킬로미터나 내려 그었습니다.
이번에 북한은 광명성호 발사 다음 날 NLL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증강된 핵과 미사일 능력을 배경으로 서해에서 영해 확장을 위해 다시 계산된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이웅수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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