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형제' 하니vs유민상, 정반대 형제의 '웃픈' 자화상(종합)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다정한 하니 남매와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유민상 형제. 이들 모두 결국엔 형제였고, 그 속에는 '웃픈(웃기고 슬픈)' 모습이 동시에 담겨있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는 EXID 하니의 남매, 배우 공승연·트와이스 정연 자매, 개그맨 유민상 형제, 배우 김지영·김태한 남매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하니는 남동생에 대해 "오빠처럼 든든하다. 남 주기 아까운 훈남인 자랑스러운 동생이다"면서 "내가 수입이 없을 때 돈을 들어있는 카드를 줘서 감동하기도 했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쉼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하니의 남동생은 "명절 연휴 때 휴가를 나온다. 그때만 누나가 시간이 된다"고 했고, 누나와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
하니의 남동생은 하니와 아버지를 위해 라면을 끓여줬고, 하니는 맛있게 먹었다.
하니는 동생과 함께 과거 사진을 훓어본 후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을 것을 제안했다. 그는 발가락에 스마트폰을 끼운 후 사진을 찍었지만, 남동생이 기타를 연주하는 중간에 눈물을 쏟았다.
반면, 유민상의 동생 유운상은 "핸드폰이 생긴 뒤 형에게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민상은 "동생과 2년 전 만난 뒤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유민상 형제는 48시간을 함께 생활하기 위해 만났지만, 서로에게 극존칭을 쓰면서 불편해 보였다.
유민상은 동생에게 "왜 ('우리는 형제입니다') 출연 결심을 했느냐"고 물었고, 동생은 "급전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식사 시간 때에도 따로 끼니를 해결했다.
유민상과 동생은 거리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유민상은 동생의 삶의 계획을 들었고, 동생은 가슴에 담아뒀던 얘기를 꺼냈다.
유민상은 동생과 얘기를 한 후 "동생과 둘 만 있으면, 잔소리만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하니와 유민상은 '극과 극'의 형제를 보여줬다. 하니의 남매는 서로를 한없이 아끼고 다정했고, 유민상의 형제는 냉랭했다. 그래도 두 형제의 마음 속에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어 긍정적인 성격의 김지영과 김태한은 캠핑 여행을 떠나기 위해 길을 나섰고, 공승연과 정연 자매도 KTX에 탑승한 후 전주로 향했다.
이 여행에서 김태한은 김지영의 활기찬 웃음을 보면서 "누나에게도 활동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서로를 알아갔다. 공승연 정연 자매도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쌓아갔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연예인의 형제들이 추억을 돌아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속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8,9일 오후 8시 3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우리는 형제입니다'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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