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40년 인연 거물 정치인 '격돌'

이경원 기자 2016. 2.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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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 관심 지역구를 짚어보는 순서, 오늘(8일)은 40년 지기 선후배가 맞붙은 대구 수성갑입니다. 여권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도전과 수성의 공방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시절 교회 공부 모임에서의 첫 만남, 서울대학교 선후배, 민주화 운동 동지, 40년 인연의 두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었습니다.

두 예비 후보의 선거사무소도 이렇게 나란히 이웃해 있습니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성갑의 선거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올랐습니다.

[하나, 둘, 셋.]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경지 지사는 행정 경험을 밑천 삼아 정책의 강자, 혁신의 적임자임을 내걸었습니다.

[수고하세요. 맛있는 것 많이 파시고요.]

대구에서 두 차례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삼세판을 내세우며 읍소형으로 주민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경기 지역 의원이었지만, 이젠 대구에서 여의도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문수/새누리당 前 경기도지사 : (김부겸 후보가) 원래 우리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했던 만큼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열심히 할 열정이 있는 사람끼리 여기에 와서 혈투를 벌여야 한다니 답답하죠.]

이번 총선은 두 사람에게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기회인 만큼 더욱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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