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현우, 올림픽 '꿈의 2연패' 향한 도전
[연합뉴스20]
[앵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쪽 눈이 퉁퉁 부은 채 금메달을 목에 건 레슬링 김현우 선수, 기억하실텐데요.
체급을 올린 김현우 선수가 리우에서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차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66kg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끊겼던 레슬링 금맥을 이었습니다.
4년이 흘러 또다시 올림픽을 앞둔 김현우는 런던 때의 환희를 되새기며 단내나는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 레슬링 국가대표>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특별한 순간이고, 제 꿈을 이룬 순간이기 때문에…런던올림픽 때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 금메달 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김현우는 리우 올림픽에서 75kg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합니다.
체중 감량의 부담은 덜었지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김현우 / 레슬링 국가대표> "(상대 선수들이) 체격 조건 자체가 크고 근력 자체도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연습량과 훈련 강도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다면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처럼 올림픽 2연패와 두 체급 석권을 동시에 이루게 됩니다.
<김현우 / 레슬링 국가대표> "이겨야겠다, 금메달 따야겠다, 그런 마음 가졌을 때 좀 몸이 경직되고 시합이 안풀릴 때가 있더라고요. 이번 올림픽 준비하면서는 모든 사람들이 봤을 때 김현우 선수 멋있게 한다, 잘한다, 이렇게 만들고 싶어요."
지옥 훈련을 견디며 두번째 금메달을 꿈꾸고 있는 김현우가 리우에서 보여줄 활약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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