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한일방공구역 침범..동북아 갈등 조짐

이영현 2016. 2. 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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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국 군용기가 우리나라의 방송식별구역을 무단 침범한 데 이어 일본의 방공식별 구역도 침범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이 한반도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군 항공기 두 대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건 지난달 31일.

중국 군용기는 일본 방공식별구역도 침범하며 독도 남동쪽까지 진출했고 일본은 자위대 전투기를 출격시키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군용기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까지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주권이 미치는 영공은 아니지만 이 곳에 들어오는 외국 항공기는 미리 허가를 받는 것이 관례입니다.

한·일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정찰기와 조기 경보기.

일본 언론들은 일본 자위대 이지스함 등의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중국해 갈등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루 앞서 미 해군 이지스함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시사군도에서 12해리 이내로 진입한 데 대한 맞대응이란 겁니다.

아울러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온도 차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무력시위를 한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중국이 한반도 주변까지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면서 남중국해에 이어 동북아까지 긴장 상태로 몰아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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