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확정' 김영만 감독 "세대교체로 버틴 것이 큰 의미"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6. 2. 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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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스포츠한국 안양실내=박대웅 기자] 동부 김영만 감독이 6강행을 확정지은 후련한 소감을 전했다.

동부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2연승을 기록하며 25승24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특히 새해 이후 첫 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올시즌 개인 최다인 36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폭발시켰고, 허웅(1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 박지훈(9점 3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해내며 그 뒤를 받쳤다. 비록 공격 루트가 맥키네스에게 치중된 부분이 있었지만 그의 맹활약이 동료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득점 외에 중요한 순간마다 토종 선수들의 알짜 활약이 함께 빛나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직후 김영만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하게 된 부분에 대해 “다른 것을 떠나서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았다. 어려운 상황인데 벤치 멤버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상대를 떠나서 우리가 자력으로 6강 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돌이켜보면 위기의 순간이 많았다. 시즌 전 뽑았던 외국 선수가 오지 않고, 새로운 선수도 팀에 안 맞아서 맥키네스가 오기 전까지 힘들었다. 또한 부상자들이 너무 많기도 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허)웅이와 (두)경민이가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세대교체를 하며 버틴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올시즌을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주성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운동을 시작했는데 상황을 보며 가볍게 맞추고 있다. 경기 체력도 올려야하는 점을 고려 중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의 6위가 굳어진 상황에서 김영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재발을 우려했다. 그는 “비시즌 때 충실한 모습을 보인 후보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내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 순위를 올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시간 배분을 잘 해서 체력을 아끼는 쪽으로 정규리그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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