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잔류한 네빌, 바르사전 이끈다"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발렌시아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게리 네빌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2차전 경기도 문제 없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 "네빌 감독이 발렌시아에 남을 것으로 보이면서 바르사전서도 벤치에 앉아 팀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누누 산투 감독을 내친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와 친분이 있던 게리 네빌을 감독으로 선임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감독직을 맡아본 적 없는 네빌 감독은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 6무 6패를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던 발렌시아(승점 25)는 13위까지 쳐져있다.
그래도 바라칼도, 그라나다,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한 국왕컵에서는 순항을 거듭하는 듯 보였지만 바르사와의 준결승 1차전서 0-7로 참패, 네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게다가 레알 베티스 원정서 0-1로 패하며 리그 첫 승을 또 다시 미룬 네빌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하지만 발렌시아 수뇌부는 네빌 감독의 유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의 스페인 전문가 기옘 발라그와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가이즈카 멘디에타가 구단 내부 분위기가 네빌 감독의 잔류로 기울었음을 전하며 그 주장에 힘을 실었다.
먼저 발라그는 "네빌 감독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 네빌 감독이 사임에 대한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발렌시아 팬들은 더 이상 네빌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문지다"라고 전한 뒤 "선수들 역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며 통상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감독은 떠나기 마련이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멘디에타 역시 "베티스전 이전에도 말했지만 네빌 감독은 경질되지 않을 것이다. 발렌시아 수뇌부는 네빌에 대해 여전히 신뢰하고 있고 현재 부진의 원인이 짧은 기간 팀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가르시아 피타르치 이사와 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빌 감독에 대한 발렌시아 팬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11일 바르사와의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미 결승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네빌 감독으로서는 반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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