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확정, 김영만 감독 "힘든 시즌이었지만 얻은 건 있다"

맹봉주 2016. 2. 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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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동부가 2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원주 동부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4-81로 이겼다. 이로써 동부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웬델 맥키네스가 3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은 1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앞선을 책임졌다.

김주성, 윤호영 부상에 이어 이날은 두경민, 김종범이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족저근막염에 시달리고 있는 로드 벤슨(25분 16초)도 많은 출전시간을 갖지 못했다.

하지만 맥키네스가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히 매워줬다. 1쿼터에 12득점, 3쿼터에 14득점을 폭발하며 KGC인삼공사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맥키네스는 경기 후 “감독님 지시에 따랐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6강에서 어느 팀이랑 붙어도 상관없다. 누가 와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6강 진출 확정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 와 “올 시즌은 참 변화가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선수 선발에 문제가 생겼고 뽑은 선수는 적응하지 못하며 시즌 중 교체까지 했다. (윤)호영이가 시즌 아웃되고 (김)주성이는 두 번이나 다쳤다. 부상선수가 많아지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밝은 목소리를 되찾았다.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건진 건 있다. (허)웅이, (두)경민이가 지난 시즌 보다 발전 된 모습으로 앞선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 점은 분명 큰 의미”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김주성 복귀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영만 감독은 “운동한지 이제 이틀됐다. 100% 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몇 경기라도 출전시킬 계획이다. 그래야 게임 체력이 올라오지 않겠나. 상황을 지켜보며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김주성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진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진_신승규 기자 

  2016-02-08   맹봉주(mbjsa0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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