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김승기 감독, '무엇보다 병현이 부상이 제일 아쉬워'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우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석패를 당했다.
KGC는 8일(월)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에 81-84, 3점차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이 공격에서 맹위를 떨쳤고, 국내선수들이 조금씩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로드와 리틀이 각각 38점 이상을 합작한 가운데 동부의 맥키네스를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로드가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모자랐다.
인터뷰 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은 “아쉬운 패배였다. 맥키네스 수비에 실패했다. 처음부터 잡으려 했는데 그 부분이 헐렁했고, 이후 트랩 등으로 움직임을 차단했어야 하는데 기를 살려주면서 많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라며 맥키네스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
맥키네스는 이날 3점슛 3개(3/5) 포함 36점을 쓸어 담았다. 2점슛 성공률도 무려 73%에 달했다. 15개를 시도해 11개를 성공시켰다. KGC의 맥키네스 수비가 강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고, 김 감독이 패배의 이유로 꼽을 만 했다.
또, 김 감독은 2,3쿼터 오세근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오)세근이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니다. 불안한 상황이다. 세근이를 보호하면서 경기를 이겨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오세근은 이날 경기에서 스타팅으로 출전한 것을 비롯해 총 23분 09초를 뛰면서 15점 4리바운드라는 알토란 같은 기록을 남겼다. 3점차 패배를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무엇보다 (강)병현을 부상으로 잃은 것이 제일 안타깝다. 아킬레스 건이 파열된 것 같다. 빨리 대책을 강구해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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