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네스 36점' 동부, KGC 꺾고 PO행 확정

박현철 기자 2016. 2. 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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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부상 병동'이 어렵게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탄다. 원주 동부가 안양 KGC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남은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동부는 8일 안양체육관에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6라운드 KGC와 경기에서 웰델 맥키네스(3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84-81로 이겼다. 동부는 25승 24패로 남은 5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6강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7위 부산 kt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윤호영, 김주성, 로드 벤슨의 잇단 부상에 이어 가드 두경민까지 부상으로 쓰러진 동부는 1쿼터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으로 23-18로 앞섰다. 맥키네스는 1쿼터에서만 12점을 올리며 동부 공격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득점원 단일화 현상은 상대가 수를 읽을 수 있는 데다 득점원의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맥키네스의 화력이 잠잠해지자 KGC는 2쿼터 반격에 성공했다.

마리오 리틀이 2쿼터에서만 3점포 3개 포함 13득점을 퍼부었고 찰스 로드까지 동부 골 밑을 공략했다. 슈팅 가드 이정현은 전반 무득점에 그쳤으나 2쿼터 가로채기 세 개로 백코트 수비를 이끌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은 KGC가 42-41로 앞서며 종료 버저가 울렸다.

3쿼터 동부는 다시 맥키네스의 공격을 앞세워 69-66로 리드를 잡았다. 맥키네스는 내, 외곽을 휘저으며 3쿼터까지 30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공격 루트를 맥키네스에게 의존해야 했다는 점은 동부의 아킬레스 건이었고 결국 4쿼터에서 발목을 잡혔다.

4쿼터 초반 허웅의 트래블링에 이어 KGC는 오세근의 2득점에 이어 김기윤의 속공 성공으로 73-71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KGC는 스윙맨 강병현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동부는 박지훈의 3점포로 82-79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KGC는 찰스 로드의 2득점과 추가 자유투 기회 획득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추가 자유투를 얻지 못했다. 82-81, 동부의 리드에서 맥키네스의 골 밑 슛 실패 후 골 밑의 한정원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동부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KGC는 마지막 김기윤의 3점슛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는 불발됐다.

[사진] 웬델 맥키네스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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