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라틀리프 공백, 선수들의 집중력 ↑"
[점프볼=잠실실내/변정인 인터넷기자] 삼성이 라틀리프의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8승 22패를 기록,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삼성은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출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팀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쿼터부터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오리온이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추격했지만 삼성은 흔들리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새해 선물을 준 것 같아 고맙다.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라틀리프가 없어서 선수들이 집중력이 더 커졌던 것 같다. 공격력 좋은 팀을 70점대로 묶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민국(15득점 4리바운드)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이상민 감독은 장민국에 대해 “(장)민국이도 시즌 초반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감각적인 것이 떨어졌을 텐데 오늘 충분히 제 몫을 해주었다”라고 칭찬했다.
Q.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선수들이 새해 선물을 준 것 같아 고맙다.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라틀리프가 없어서 선수들이 집중력이 더 커졌던 것 같다. 공격력 좋은 팀을 70점 대로 묶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 와이즈가 라틀리프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Q.에릭 와이즈가 시즌을 치를수록 더 좋아지는 모습이다.
A.와이즈도 공격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자신감 있게 공격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와이즈의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귀찮게 한 것이 잘 됐다. 본인도 신나게 한 것 같다. 득점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Q.8일동안 4경기를 치루는 일정이었지만, 강팀들을 잡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왔을 것 같다.
A.고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아 걱정했었다. 그런데 KGC인삼공사를 잡고 나서 분위기가 더 올라간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는 라틀리프 라는 팀의 기둥이 없었지만 상대도 신장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김준일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블록슛을 성공시켰다.
A.궂은일을 더 해야 한다.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랜만에 40분 가까이 뛰었는데 본인도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늘 꾸준했으면 좋겠다. 운동능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더 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Q.라틀리프가 큰 부상은 아니지만 공백이 이어진다면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것 같다.
A.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겠지만 전자랜드 경기(2월 13일)까지는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겠다. 쉬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다. 크게 다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 지켜보려 한다.
Q.장민국이 고비마다 득점을 터트렸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A.슛 컨디션이 연습할 때 선수들 중 가장 좋다. 그동안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슛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슛 찬스 나면 언제든 던지라고 했다. 민국이도 시즌 초반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감각적인 것이 떨어졌을 텐데 오늘 충분히 제 몫을 해주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6-02-08 변정인(judylala@hanmail.net)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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