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사에 경사 겹쳤다" 김정일 생일 앞둔 '축포' 성격 강조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이 설을 맞아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자축하며,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하늘땅을 뒤흔든다'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주에 새겨지는 주체위성의 비행운이 백산대국의 승리의 무지개로 눈부시게 어려온다"며 장거리 로켓 발사를 자축했다.
신문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과 설 명절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가 성공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사에 경사가 겹쳤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한 듯 "위성발사는 주권국가의 자주적이며 합법적인 권리이다. 우주를 평화롭게 이용하는 것은 오늘의 세계에서 그 누구나의 지향이며 보편적 현상으로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수소탄 시험 성공의 그날로부터 위성 발사의 오늘까지 원수님(김정은)께서 진행하신 현지지도는 얼마였고 몸소 지도하신 회의들은 얼마였던가"라며 "제7차 당대회를 맞으며 강행군의 낮과 밤을 이어가시는 속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위성발사의 대장거를 단행하셨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칭송했다.
신문은 사설에서는 "광명성절을 앞두고 우주의 만리대공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한 선군조선의 민족사적 경사로 온 나라가 세차게 들끓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라고 평가했다.
'선군조선의 불패의 위력 또다시 과시'라는 글에서 신문은 "환희로운 광명성절을 앞두고 명실공히 선군조선의 것인 지구관측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킨 것은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최대의 경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광명성4호의 성과적 발사를 통해 우리 당이 천만군민을 이끌어 강성번영하는 천하제일 강국, 백두산대국을 어떻게 일떠세우는가를 세계에 다시금 똑똑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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