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한국어 설 인사 '한국 팬심' 잡아라

최형창 입력 2016. 2. 8. 17:02 수정 2016. 2. 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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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맞아 한국 팬심을 잡기 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 4일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8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한국어로 설날 인사를 사회연결망서비스(SNS)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폰서 쉐보레 한국어 페이지는 지난 4일 선수들이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뛴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27)이 대표로 인사했다. “새해”라는 발음이 잘 안 된 그는 “사해이 북”이라고 말했지만 축구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함께 등장해 “해피 뉴 이어”라고 새해 인사를 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8일 구단 페이스북에 “조 하트, 세르히오 아궤로, 파비안 델프, 케빈 더 브라위너가 한국의 시티 팬들에게 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선수들의 새해 인사 동영상을 올렸다.

하트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한 뒤 “시티 팬 프롬 코리아”라고 영어로 말을 이었다. 델프는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고 더 브라위너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설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페이스북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 얼굴에 한복을 합성해 ‘해피 뉴이어 프롬 토트넘 홋스퍼’를 영어로 표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각 구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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