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이상기류', 5R 1승 후 5연패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2016. 2. 8. 16: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하위 우리카드만 대한항공에 패배
손현종과 김요한, 마틴이 고른 활약을 선보인 KB손해보험은 인천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5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으며 남자부의 순위 싸움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자료사진=KOVO)
올 시즌 V-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대한항공. 하지만 시즌이 말미에 접어든 5라운드에서는 ‘이상기류’를 만나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1-3(20-25 25-16 21-25 21-25)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모로즈가 28득점, 김학민이 20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마틴(18득점)과 김요한(17득점), 손현종(13득점), 이수황(9득점), 하현용(6득점)까지 고른 활약을 선보인 KB손해보험을 막을 수 없었다. 베테랑 세터 권영민이 V-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한선수(대한항공)와 수 싸움에서 한 수 앞선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1, 2세트를 나눠 가진 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 막판 20-21로 추격 당하는 상황에서 김요한의 연속 득점과 마틴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4세트에도 17-17에서 손현종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4득점하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상 ‘봄 배구’가 무산된 KB손해보험(8승21패.승점23)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남자부 3위 대한항공(17승13패.승점52)을 5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2승3패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남자부 순위 경쟁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추격에 나선 4위 삼성화재(승점51)과 격차가 1점에 불과해 자칫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남겼다. 남자부는 3위와 4위가 정규리그를 마친 상황에서 승점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